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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뇌는 원시시대에 있다

 

 

진화심리학폭식의비밀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왜 나는 자꾸 먹게 될까?”입니다. 배가 불러도 손은 멈추지 않고, 눈앞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 마이크폴란은 질문에 답합니다. 

 “우리의 뇌는 여전히 사냥하고 채집하던 시절에 맞춰져 있다.”
– 마이클 폴란, 『In Defense of Food』

수십만 년 동안 인류는 생존을 위해 식량이 보이면 무조건 먹어야 했습니다. 수렵채집 생활을 하면서  맹수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류는 당면한 생존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지금처럼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임에도 뇌는 여전히 ‘먹어야 살아남는다’는 오래된 유전프로그램을 작동하고 있습니다. 실컷 먹고 나서도 여전히 군것질을 하는 것은 수럽채집 시기의 유전자가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 ‘맛있는 음식 = 빨리 먹어야 한다’는 본능

“인간은 진화적으로, 언제 음식이 사라질지 몰라서 가능한 한 많이 먹도록 설계되었다.”
– 데이비드 로벤하이머 & 스티븐 심프슨, 『Eat Like the Animals』

음식이 맛있고 쉽게 구할 수 있을수록, 우리는 더 강하게 끌립니다. 게다가 ‘누가 뺏어가기 전에 내가 먼저 먹어야 해’라는 원초적 경쟁 본능도 작동합니다. 실제로 어떤 실험에서는 사람들이 맛이 없거나 심지어 상한 음식도 끝까지 먹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인지보다 본능이 먼저 작동하는 이유는, 뇌가 맛있는 음식을 생존 보장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브라이언 완싱크, 『Mindless Eating』


🧬 뇌는 '맛있는 음식 = 생존'이라고 믿는다

“먹고 또 먹는다. 심지어 후회하면서도 멈추지 못한다, 그 이유는 뇌가 단기 생존을 장기 건강보다 우선시하기 때문.”
– 켈리 맥고니걸, 『The Willpower Instinct』

폭식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우리 뇌의 생존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비만, 중독, 건강 문제라는 부작용을 낳지만, 여전히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특히 맛있는 음식이 줄어들 거라는 두려움이 작동할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더 많이 먹습니다.


🍽️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행동을 바꾸는 첫걸음이다.”
– 캐럴 드웩, 『Mindset』

의지력만으로 식욕을 다스리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가 어떤 구조로 작동하는지를 이해한다면, 전략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 시각 자극 줄이기 – 음식 영상, 광고 피하기
✔️ 환경 바꾸기 – 음식 접근성 낮추기 (예: 과자는 선반 맨 위에 보관)
✔️ 자기 대화 훈련 – “지금은 뇌가 착각하는 중이야”라고 자기에게 말하기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는 당신은 의지가 약한 게 아닙니다. 원시시대 뇌가 작동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수 만년 동안 생존을 위해 유전자가 텃세를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려면 의지력보다 뇌 이해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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